1999년 4월.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필자가 중학교 1학년, 14살 때 이야기이다. 물론 본인은 그때 기억이 나질 않는다. 허나 전 세계로 방송이 나갔을 테니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를 봤을 것이다. 인간의 죽음 앞에 무엇이 더 잔인한가 높낮이를 가릴 수 없겠지만, 같은 학교 또래의 학생들이 선생님, 친구들에게 총을 겨누었던 사건이기에 그 충격은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이다. 두 학생의 잘못된 판단으로 1명의 선생님, 12명의 학생들이 유명을 달리해야했다. 누군가는 도망치다가 총에 맞았고, 누군가는
기존 10개 대상 품목에 오리 추가 조사·분석백종호 원장 “유통구조 효율성 높이길 바라”[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13일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한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 등 유통 실태 현황에 대한 정보를 조사·정리한 ‘2018년 2분기 축산물 유통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축평원은 주요 축산물의 유통 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소‧돼지 부산물 △수입 쇠고기 △수입 돼지고기 △수입 쇠고기 부산물 △수입 돼지고기 부
말 관리사 고용 구조 개선안 합의·도출세계 경마 추세도 ‘경쟁’일본경마, 개별 고용제 채택‘경쟁’ 요소 배제 시, 전체 경마산업에 악영향[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연이어 발생한 말 관리사의 죽음의 원인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불안전한 고용 구조로 꼽고 있다.한국마사회와 양대 노총 그리고 전문가가 참여한 협의체는 지난 12월 6일 3개월간의 협상을 거친 끝에 말 관리사의 고용 구조에 변화를 주겠다는 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현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하 ‘부경 경마’)에서 시행되고 있는 조교사 개인별 말 관리사 개별 고용 형태에
전국 30개 문화공감센터에서 초·중학생 및 학부모 1500명에게 무료 제공성적우수자에겐 해외어학연수 기회도 선사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렛츠런CCC)에서 무료로 수준 높은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고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트렌디한 문화강좌를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7월부터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초·중학생과 학부모 1500여명이 대상이며,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수준 높은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선
국내 실정 맞는 한국형 승용마 개량 육성 의지 생산 원가 낮추고 관련 단체와 협약 맺어 추진태동하고 있는 우리 말산업이 본격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요 창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말 자원이 갖춰져야 한다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다. 말의 고장 제주에서조차 현장에서는 “말이 없다”는 소리가 왕왕 있었고 지난해 5월, ‘2014 말산업 실태 조사’가 발표되면서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국내 말 두수가 현저히 적게(2만5천여 두) 집계돼 관계자들을 당혹시켰다. 경마산업에서는 ‘국산 경주마’의 정체성과 성적에 대
7개월 여만에 100승 달성해 최단기록 한 달 반 앞당겨 올 시즌 입상률 51.1%, 신기록 작성의 한 해 될 듯 문세영 기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리딩쟈키”의 수식어를 온몸으로 증명 중인 문세영 기수가 시즌 최단기간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8일(토) 11경주의 ‘승리여제’와 13경주의 ‘슈퍼플러키’로 우승한 문세영 기수는 일요경마인 19일에는 1경주부터 ‘플라잉스톰’으로 승수를 쌓더니, 2경주 ‘용두산’으로 연달아 우승하며 시즌 100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경주의 ‘로드힐’과 6경주의 ‘싱그러운봄’ 역시 우
농축산부, 2014년 가축재해보험 제도 개선 추진‘축산농가 부담은 줄고, 보장은 높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가 4월 21일부터 축산농가의 부담경감과 경영안정을 위해 ‘2014년 가축재해보험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선은 지난해 가축재해보험 보험금 불법수령 등에 따른 축산농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씻어주는 한편, 축산농가 보험료 부담은 줄여주면서 각종 재해나 사고로부터 농가보장은 한층 강화하는 등 상품개선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가축재해보험은 1997년 도입된 이후 가축재해보험료의 50%를 정부
- 116두 중 44두 낙찰, 전년대비 낙찰율·낙찰가 10% 이상 감소 - 생산자협회 관계자 “외산마 구매 증가, 전년 이얼링세일 증가가 원인인 듯”작년 연말부터 올해 첫 제주 3월 경매까지 경매최고가 경신이 이어지는 등 활황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였던 국산마 경매에서 급격히 열기가 가라앉은 모습을 보여 분분한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지난 13∼14일 양일간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 주관으로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5월 2세마 브리즈업 경매에서 총 116두가 최종 상장된 가운데 단 44두만이 낙찰되고, 평균낙찰가도 3천5
존경하는 경마가족 여러분, 그리고 경마를 아끼는 경마팬 여러분!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여러분의 건강과 가내의 평안을 기원 드립니다.매년 그러했지만 지난해는 유난히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국내는 대선과 총선으로 어느 해보다 분주했던 한해였으며, 경마계 또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그 가운데 하나는 농림부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말산업 육성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는 말산업을 FTA 시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승마시설 등 확충,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 육성과 승
입장료 수익이 인건비 등 제반비용 충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한 조치KRA "입장료 인상된 만큼 대 고객 서비스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오늘(6일)부터 서울,부경,제주경마공원 및 전국 장외지점 입장료가 기존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 적용된다. 이로써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각 경마공원의 입장료는 지난 1976년 200원으로 시작해 1998년 900원, 2000년 800원으로 조정된 이후 역대 최고 액수의 입장료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입장요금 중 국가에 납부하는 제세금(723원)부분을 고려하여
- 최근 5년간 더비 출전마 62두중 경매 낙찰마는 11두에 불과- 말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마 경매 개선 및 변화 필요할 듯임상윤 생산자겸 마주가 ‘06년 ‘백록정’에 이어 올해 ‘광야제일’의 우승으로 자가생산으로 코리안더비를 2회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광야제일’이 과거 경매에서 1억원에 낙찰되었다가 구매자의 계약해지가 있었고 다음 경매에서 유찰된 바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반 우스갯소리로 코리안더비와 경매가가 반비례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과연 코리안더비와 국산마 경매는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春來不以春(봄은 왔으나 아직 봄이 아니다)” 이란 한자 숙어는 요즘 경주마 생산자의 상황을 잘 표현하는 말이다. 그렇다. 매년 경매에서 최고가 마필 가격이 갱신되어 왔으며 올해 경매에서도 작년보다 일천만원이나 높은 일억 일천만원에 낙찰되었기 때문이다. 경마 관계자들과 마주들 사이에서는 이제 마필 생산도 해 봄직한 사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실상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즉, 산은 볼줄 알지만 숲을 보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마필의 최고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낙찰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