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에서 13일 영국의 아인트리(Aintree) 경마장에서 2024 아인트리 그랜드 내셔널 페스티벌(Aintree Grand National Festival)이 열렸다. G1 11개 경주, G2 2개의 경주가 열리는 대형 장애물 경주 일정이지만, 이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주는 G1도 G2도 아니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 열리는 프리미어 핸디캡(Premier Handicap, G3에 해당) 경주에 모두가 주목한다. 이 경주의 이름은 그랜드 내셔널(Grand National). 페스티벌 이름의 어원이 된 그 경주이다. 아
영국 현지시각으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과 아일랜드 경마를 통틀어서 가장 큰 장애물 경주 일정인 첼트넘 페스티벌(Cheltenham Festival)이 열린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동안 28개 경주가 열리며, 그중 G1이 14개가 포함되어 있다. 이 기간에 치러지는 대표적인 경주로는 장애물 경주마에게 클래식 경주와 비슷한 성격인 허들 경주 G1 트라이엄프 허들(Triumph Hurdle)과 펜스 경주 G1 아클 챌린지 트로피(Arkle Challenge Trophy), 현역 최강 허들 경주마를 가리는 G1 챔피언 허들(Cha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활동하는 장애물 경주마 대부분은 경험이 쌓여감에 따라 허들에서 펜스로 종목을 변경한다. 이유는 하나다. 펜스 경주에 걸린 최소 상금이 허들 경주에 걸린 최소 상금보다 많기 때문이다. 2022년 영국경마협회(BHA)가 발표한 2023년 경주 최소 상금 기준에 따르면 펜스 경주 G1 오픈전의 최소 상금은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5,400만 원)인 반면, 허들 경주 G1 오픈전의 최소 상금은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952만 원)이다. G1보다 수준이 낮은 경주에서도 펜스 경주의 상금이 허들 경주의 상금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홍콩경마는 현재 비시즌 중이다. 지금은 경마 시행을 하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눈에 띄지 않으나 2019/2020시즌 개막일인 9월 1일까지 시위가 계속된다면 산업적인 피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적은 750만
팀 파킨 교수, 영·미 경마 부상률 분석·발표…“말 복지 위해선 치사율 분석 자료 활용해야”피터 수의사, 말 산통 사례 통해 말 복지 의견 제시[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 복지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말 복지에 대한 말산업 현장에서의 공감대 형성 및 제고를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22일 과천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에서 열린 1차 세미나에는 말 복지에 관심을 갖는 말수의사들과 말산업 관계자가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대표적인 경마 선진국인 영국과 아일랜드의 경마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3월 7일 자 CNN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경마 관계자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경마산업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걸로 드러났다.영국의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Deloitte)’의 분석에 따르면, 서러브레드 경주 및 번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양국의 말산업은 농촌 지역에 32,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의 경마축제 로열 애스콧(Royal Ascot)이 14일부터 18일까지 화려한 축제를 이어갔다.매년 6월 중순 영국 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리는 로열 애스콧은 1711년 앤 여왕이 왕실의 위상을 제고할 목적으로 창설된 이래 300여년간 2차 세계대전 시기를 제외하곤 단 한 번도 중단 없이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영국 왕실 주최의 대회인 만큼 여왕(현 엘리자베스 2세)이 직접 배석하고 우승관계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전통도 고수하고 있다. 영국 내에서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디오픈 골프대회를 능가하는 대중적 인기와 관심을 받고
베팅 규제 자유로워지며 세수 확보 용이 보조금 무산·자원 이동 제약으로 문제 봉착 “브렉시트”(Brexit)의 향방에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경마계에도 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브렉시트”란 Britain과 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한다. EU의 재정위기가 해를 거듭할 수록 심화되자 2012년 하순부터 영국에서는 탈퇴에 대한 여론이 고조됐고 올해 2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다가오는 6월 23일,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영국 정부
베팅지점 및 온라인 베팅에 대해 부가세 납부 시도 지속된 감소세 타개할 근본적 해결책으로 평가돼영국 정부가 부가세 제도를 도입하며 사양화를 걷고 있던 경마계의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영국 경마를 대상으로 하는 베팅지점과 온라인 베팅사 모두는 부가세를 납부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최근 영국경마는 부가세의 계속된 감소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베팅에 관한 부가세는 2013-2014 시즌 7020만 파운드에서 2014-2015 시즌 5990만 파운드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레이싱포스트
2015년 한 해 194만 6640명 방문…반면 TV 시청률 저조영국자키클럽이 2015년 결산에서 영국경마 역사 이래 처음으로 약 190만명이 경마장을 방문해, 입장객 수 기록 경신을 발표했다고 가 보도했다. 영국자키클럽은 1월 3일 2015년 입장객 수를 합산한 결과, 총 194만 6640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 증가(179만 4797명) 수치다. 하루 평균 관객 수도 5794명으로 16.9%가 증가했다.이 수치는 영국 주요 경마대회인 엡섬더비 입장객 수를 포함하지 않은 영국경마세금위원회의 공식적인 기록으
2010년 대비 현역 경주마 7%↓·마주 15%↓ 10년 간 경마 매출 4억 파운드 감소해 위기 직면BHA 적극적인 경마 진흥 계획하며 변화 도모 ▲영국경마이원회 BHA의 닉 러스트 대표는 기로에 서 있는 영국경마를 살리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경마 산업의 위기는 종주국인 영국도 비켜가지 못했다. 이에 영국은 파격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영국 경마의 진흥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영국경마위원회 BHA의 닉 러스트 대표는 “영국 경마는 기로에 서 있다”며 2018년까지 연간 지원을 1억
현대 경마의 아버지라고 불릴 수 있는 영국은 대표적인 경마 선진국으로 꼽힌다. 경마시행 규모나 마권 매출 부문에서는 후발대인 미국이나 일본에 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경마 종주국이 갖는 위엄은 상상을 초월한다. 경마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해 유관단체, 재결, 혈통등록서 등은 모두 영국 경마에서 기인한 제도들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만큼 왕실에서부터 자부심을 갖고 경마를 지원하고 즐긴다. 영국 국민에게도 이미 경마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전통 레저이자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며, 이들에게 경마대회는 하나의 축제로 자리
소유마 ‘에스티메이트’, 대회 후 모르핀 양성 반응‘오염된 사료 섭취’가 원인으로 추정영국의 유서 깊은 경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경주마가 약물 검사에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버킹엄궁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소유한 5세짜리 암말 ‘에스티메이트’(Estimate)가 약물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모르핀 성분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에스티메이트’는 지난해 영국 왕실이 주최한 경마대회 ‘로열 아스코트 골드컵’에서 우승한 준마다. 경주마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유명한 엘
주요 국제경주의 상금 지급 불이행으로 유럽 각국 반발유럽 패턴 경주 위원회, 2015년부터 이탈리아의 경주 격하 사실상 합의 이탈리아 경마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주요 국제 경주의 지위가 박탈될 위기에까지 처해졌다.이탈리아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원정마의 우승 관계자에게 상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럽 패턴 경주 위원회(European Pattern Race Comittee, EPRC)는 각국의 경마 통괄기관과 공동으로 이탈리아에서 시행되는 GⅠ경주 7개를 포함한 그레이드 경주의 지위를 2015년부터 격하(格下)시키는데 사실
세계 경마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13년 벽두에 던져진 화두였다. 그리고 올해 끝자락에서 바라본 세계 경마계의 현주소는 완전한 회복도, 우려했던 침체도 아니었다. 주요 경마 국가들이 일제히 매출신장의 반등세를 보인가 하면, 생산두수 급감과 생산자들의 잇따른 파산 소식 등 경마의 근간을 이루는 경주마 생산 분야에서는 우려의 시각도 많았다.이러한 상반된 현상은 세계 경마계가 본격적인 산업구조의 조정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활황을 타고 몸집 부풀리기에만 급급했던 주요 경마국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더 큰 위
신경 절제술 받았던 경주마 경주출전 사실 드러나해당 감독 중징계 조치했지만 경마 종주국 이미지 크게 손상‘고돌핀 스캔들’이라 불리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약물파동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던 영국에서 이번에는 수의학 분야와 관련해 부정사건이 발생해 또 한 번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영국경마기구(BHA)가 이번 부정으로 3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대상은 이스트 요크셔를 거점으로 25두의 현역마를 관리하고 있는 이언 맥인즈 감독이다. 영국경마법 188조에 규정된 “신경 절제술을 받은 말을 출전시켜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위반했기 때문이다.신
신경절제술 받았던 경주마의 경주출전 사실 드러나 해당 감독 3년의 자격정지 처분 내렸지만 종주국 자존심 상처‘고돌핀 스캔들’이라 불리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약물파동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던 영국에서 이번에는 수의학 분야와 관련해 부정사건이 발생해 또 한 번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영국경마기구(BHA)가 이번 부정으로 3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대상은 이스트 요크셔를 거점으로 25두의 현역마를 관리하고 있는 이언 aordlswm감독이다. 영국경마법 188조에 규정된 “신경 절제술을 받은 말을 출전시켜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위반했기
고돌핀 유럽지부 알 자루니 감독 관리마에 금지약물 투여세계경마연맹 중심으로 약물규정 재조정 움직임영국경마기구(BHA)가 고돌핀의 영국 팀지부를 담당하고 있는 알 자루니 감독에게 경주마 금지약물 위반혐의로 8년 간의 경마관여 금지 명령을 내렸다.영국경마기구(BHA)는 알 자루니 감독에 대해, 관리하고 있는 경주마에게 약물 투여 사실을 시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여사실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등 범죄여부를 시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재정위원회 결과 관계자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수준의 처벌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지난달 영국경마기구는
중국 내에서 역사적인 첫 국제경주가 열릴 전망이다.두바이의 메이단(meydan) 그룹과 중국 청두(成都)시는 이달 초 중국 내 국제 경주를 공동 개최하는데 합의하고 시기와 장소를 잠정 확정하였다.개최 장소는 중국 청두시 원장구(溫江區)에 위치한 경마장으로, 그 시기는 올해 10월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이단 경마장을 본거지로 활동중인 경주마, 선수, 감독 등이 출전할 예정이나 남아공, 일본 등과 참가교섭을 통해 국제경주 로서의 격을 갖추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이 협정에는 국제경주 개최 외에 다른 사안에 대한 협의는 포함되지
챔피언스 데이(Champions Day) 등 4개 경기 탑10에 이름 올려스포츠 종목 전체를 통틀어 경기일과 관객동원 비교에서 축구 따돌려세계적으로 저명한 통계분석社인 딜로이트(Deloitte)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지난해 스포츠 관객동원과 시청률에서 주도한 종목은 다름 아닌 경마로 나타났다.영국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은 프리미어리그가 주도하고 있는 축구이지만, 경기일와 관객동원수를 비교하면 축구를 제치고 경마가 영국 내 최고 스포츠로 올라섰다.특히 경마는 스포츠 단일대회 관객 동원수에서 톱10 안에 무려 4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