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산업특구 전북도가 추진한 ‘청소년 재활승마서비스’가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2018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서비스에 선정됐다.국내에서 ‘재활승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 서비스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로 말산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로 비춰진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 3일 ‘2018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 우수 광역자치
낮에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막걸리를 얻어먹었는데, 저녁이 되자 동네 사람들이 술과 안주를 장만하여 숙소로 찾아 왔다. 이미 반 말 정도를 마시고 얼큰하여 돌아온지라 더 이상 마시면 크게 취할 줄 뻔히 알면서도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 잔은 받고, 누구 잔은 안 받겠는가. 조금만 달라고 부탁해 보았지만 그게 통하지 않았다. 주전자를 들고 서서 내가 잔을 비우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잔은 차야 맛, 임은 품어야 맛이라는 술꾼들의 풍류는 셰르파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대취하였는데, 웬 부인이 소주
토요일 아침, 급하게 차를 몰고 제천으로 향한다. 많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여행을 다녔다 생각했는데, 제천 여행은 처음이다. 여행과 관련하여 제천시 하면 떠오르는 건 의림지뿐이었다. 그런 제천에 새로이 케이블카가 개통하여 운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런히 차를 몰아 달려갔다. 막연히 먼 거리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제천에 도착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덕분에 수월히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정도 거리라면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오기도 충분하겠다 싶었다.케이블카를 생각하면 남산, 통영, 여수 정도가
앙 도로지의 옛집 2층 법당에서 잠이 들었다. 새벽 잠결에 소변을 보려고 일어나다가 천장에 매달린 큰북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간밤에 집주인 앙 까미와 동네 친구들이 가져온 소주와 막걸리를 많이 마신 탓에 머리를 부딪치고서야 내가 잔 방이 법당인 줄 알았다. 어떻게 그 방에 와서 자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무척 많이 마셨나 보았다. 소변을 보고 올라와 보니 앙 까미의 어린 아들이 엄마를 찾으며 울었다. 세 아이가 솜이불을 말고 함께 자고 있었는데, 페마는 아이가 우는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아이들 아버지 앙
깔로찌아와 짬바(보리 미숫가루)를 얻어먹은 후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섰다. 앙 도로지가 작성해 준 일정표에는 전날 저녁에 킹쿠르딩 곰파에서 묵고, 이날 아침 동트기 전에 능선에 올라 일출을 본 후 곰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일정이 바뀌어 아침에야 곰파에 들러 차만 마시고 나왔다. 곰파 부근은 지름이 1미터가 넘을 침엽수들과 랄리구라스(네팔 國花)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었다. 랄리구라스가 눈 속에서 꽃망울을 맺고 있는 숲 속 오솔길을 걸어서 덴바단다 능선에 오르니 높다란
프로 사진작가들, 말산업 대국민 홍보 위해 카메라 들고 나서극소수 1세대 이어 2세대 등장…‘6차산업’ 말 예술 ‘르네상스’ 도래대부분 자비 부담·재능 기부 형식…말 문화 발전하려면 지원 필요현대사회 어느 곳, 그리고 누구에게도 ‘사진’은 빠질 수 없는 친구다. 사진은 순간의 추억을 영원으로 남기는 기록 방식, 매개체이자 매개물이기도 하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예술철학자인 수잔 손택(Susan Sontag)은 1978년에 낸 『사진론에 관하여(On Photography)』라는 저서에서 예술의 장식적 효과가 강해지며 사진이 발달된 점에
백마식당, 질 좋은 고기로 문전성시…유통에도 뛰어들어코스 요리 개발·마유비누 생산 등 말산업 6차산업인 주목지금은 중국인과 관광객, 쓰레기로 점철됐지만,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도는 바람과 돌 그리고 여자가 많은 섬이다. 말산업계는 단연코 ‘말’을 주장하겠지만 말이다.제주도는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제주해녀축제를 매해 개최하고, 최근에는 영화 ‘물숨(감독 고희영)’이 해녀의 삶을 우리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숨의 한계를 알면서도 바다로 뛰어드는 해녀의 삶은 말의 고장, 제주의 여성들을 가리켜 “생활력이
마룻장을 울리는 힘찬 맷돌 소리에 잠 깨어 눈을 떠보니 아직 여명이었다. 건너편 침상의 쿨리들과 내 옆 침상의 총누리는 아직 잠에 취해있었다. 어머니가 부엌에서 쌀 씻는 소리에 잠이 깼던 때가 엊그제처럼 떠올랐다. 소변이 마려웠지만 침낭에서 빠져나오기 싫어서 다시 눈을 감았다. 맷돌 소리는 여전히 힘차게 들렸다. 규칙적인 호흡과 일정한 박자를 정확하게 따르고 있는 것으로 봐서 멧돌을 돌리는 사람은 부인이다. 부인은 불교의 진언을 마음속으로 뇌이며 맷돌을 돌리는 듯 했다. 나도 맷돌 도는 박자에 맞추어 옴마니밧메훔을 뇌이다가 어느새
나에게는 점심 먹을 시간이지만 총누리에게는 아침 먹을 시간이었다. 걸음을 재게 놀려 앞서간 총누리가 어느 농가 앞에 서서 싱긋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집에서 밥을 먹자는 신호였다. 마을의 다른 농가들처럼 그 집도 3층집이었다. 짐을 멘 채 오르기에는 비좁고 컴컴한 계단을 밟고 3층으로 올랐다. 1층은 축사 겸 창고, 2층은 기도실 겸 침실이었으며 3층은 부엌 겸 거실이었다. 앉은뱅이 식탁이 길게 마련된 거실에는 앞서갔던 나왕 초상 셰르파 일행이 앉아 해장술로 창(막걸리)을 마시고 있었다. 물어보지 않아도 총누리와 나왕은
새벽 6시에 요란한 경적 소리가 들렸다. 지리에서 카트만두로 떠나는 첫 버스의 출발 신호였다. 밖은 아직 깜깜했지만 오래지 않아 어둠이 걷히기 시작했다. 침낭에서 빠져나와 여장을 차린 후 아래층에 내려가니 안주인이 머그 컵 가득 차를 내왔다. 셰르파를 위시한 티베탄 계열의 히말라야 원주민들이 즐겨 마시는 버터 티였다. 차 끓인 물에 버터를 녹이고, 곡물 가루와 소금으로 가미한 버터 티를 셰르파들은 '소찌아’라고 부르는데,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해장으로도 좋다. 안주인은 거푸 두 잔의 소찌아를 권한 뒤, 옥수수로 빚은 창(막걸리)
입학 전 말산업 현장 직접 둘러보고…3년간의 학교 생활 다짐[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동물이 좋아서 경마축산고를 선택했어요”‘한국경마축산고’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한 예비 신입생의 말이다. ▲인사말을 전하는 곽효진 한국경마축산고 교장의 모습.국내 최고 수준의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넘어 전 세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가 국내 승용마 생산 농가의 승용마 육성·조련 기술력 제고를 위해 ‘2019년 생산농가 말 조련 이론 교육’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마사 지역 강의실에서 열었다.이번 교육은 고용보험 미가입자, 취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산 농가와 대표자를 위한 자리로 작년부터 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의 요청으로 교육을 하게 됐다. 그동안 생산 농가 대상 말 조련 실습 교육은 있었지만, 이론·자격증 교육은 이번에 처음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애초에 모집인원을 20명으로 생각했으나
선착순 50인 제한…향후 참가인원 늘려갈 계획[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가 2월 18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2019 지구력 심판강습회’를 개최했다.전국 각지에서 50여 명의 심판 및 승마인이 참석했으며, 국제승마연맹 지구력 종목 경기규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정나은 대한승마협회 지구력 국제심판이 강사로 나섰으며, 국제승마연맹(FEI) 규정에 따른 심판의 권한과 임무, 책임 등 지구력 승마 심판으로서 갖추어야할 자질과 역량을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수업이 진행됐다.이른 아침부터 강습회에 참가해 교육을 받은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지사장 김종선)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노래 교실 강사와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기차고 행복한 노래 교실 운영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1월 30일 가수 ‘수와진’을 초빙했다.이날 문화센터 노래 교실 시간에 인천중구지사 노래 교실 회원 및 지역주민들을 위해 수와진은 ‘파초’, ‘새벽아침’, ‘사랑해야 해’ 등 자신의 히트곡과 앙코르까지 부르며 다양한 재능기부를 해 주었고 회원들도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수와진은 1985년 명동성당 앞에서 심장병 어린이
말(馬)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교육 기부 일환으로 시행한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 직업 체험 교육이 장애인, 사회 취약 계층 등 교육 소외 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마사회는 ‘2018 제7회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전문 해설사의 강의를 바탕으로 동물병원, 장제소, 승마장, 포니하우스를 견학하며 수의사, 장제사, 말관리사, 기수 등의 다양한 말산업 직업군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프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꿀벌들이 사라지면 당장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꿀벌은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상기후 등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작가는 많은 어린이가 꿀벌들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봐주길 바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박상재 글, 김미정 그림, 『꿀벌 릴리와 천하무적 차돌 특공대』(도서출판 머스트비 2019)을 발간했다.꿀벌은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생명체 중 하나다. 암꽃과 수꽃을 맺어 주는 수분 활동의 매개자로 많은 식물을 열매 맺게 해 주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기해년 새해 첫 경마 시행을 맞아 고객 사은행사를 개최했다.렛츠런파크 제주는 올해 첫 경마를 시행하는 1월 11일 렛츠런파크 광장에서 고객 사은행사를 열었다. 윤각현 제주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정문 입구에 나란히 서서 직적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500여 개의 따끈따끈한 백설기와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무료 제공해 이른 아침 경마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시작하는 방문객들에게 복과 소망을 빌어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1월 4일 고객감사 인사를 펼쳤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를 시작하는 방문객들에게 복과 소망을 빌어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로 정형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0명이 정문 입구에 나란히 서서 직접 고객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인사와 함께 천여 개의 따끈따끈한 백설기도 함께 증정해 이른 아침 경마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몸을 녹였다. 정형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새해 첫 경마 시작일에 고객 분들을 뵙고 싶었다”며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최종건 신임 소비자TV 대표이사 취임식이 7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 독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최종건 대표는 1981년 KBS프로듀서로 입사해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6시내고향’, ‘환경 스페셜’, 아침 정보 프로그램, ‘도전지구탐험대’ 등을 기획·제작했다.최종건 대표는 KBSN 상임이사 겸 방송본부장을 지냈으며, 소비자연대 대표 겸 발행인, 경기도민일보 사장을 역임한 방송 분야 전문가로, 앞으로 소비자TV와 CTV소비자뉴스, 한국농어촌방송 등 인터넷 매체를 이끌어갈 계획이다.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해년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기 바라며, 말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하시고 신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돌이켜보니 지난 한 해는 국가적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진입하였고, 남북의 정상이 세 번씩이나 만나 경협의 확대와 통일의 염원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우리 말산업 분야에도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첫 해였으며, 학생체험승마사업이 큰 폭으로 확대되어 미래세대의 승마활성화와 현장의 승마장이 활기를 찾아가는 발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라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