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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시행하고 있는 말산업육성법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말(馬)이라는 단일 축종을 대상으로 하는 육성법이다.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세계와 비교할 때 대한민국의 말산업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1922년 일본이 들여온 이후 대한민국은 경마산업이 말산업의 전부로 인식되어 왔다. 다른 나라에서는 스포츠의 왕(King of Sports)으로 대접받고 있는 경마가 한국에서는 경마=도박의 황제로, 한국마사회=복마전으로 취급받고 있다. 경마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들이 이어졌지만 모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간이 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6.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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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파이’가 북미 3관대회(트리플크라운)의 마지막 관문인 ‘제150회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3번째 북미 삼관마에 등극했다. 2015년 ‘아메리칸 페로아(American Pharoa)’가 37년 만의 침묵을 깨고 삼관마로 등극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아울러, ‘저스티파이’는 데뷔 후 출전한 경주에서 전승 무패의 기록으로 삼관마에 등극한 두 번째 경주마가 됐다. 첫 번째 무패 삼관마는 1977년 ‘시애틀 슬루(Seattle Slew)’로 ‘저스티파이’의 5대 위 조상이다. 밥 배퍼트 조교사는 두 번째 트리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6.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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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를 전 국민이 즐기는 국민스포츠로 확산시키기 위해 하반기부터 ‘전 국민 대상 승마 체험 사업’을 추진한다. 말산업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정기 승마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사업은 2008년 도입했던 ‘전국민말타기운동’의 시즌2 격이다.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은 한국마사회가 참여자에 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 국민 생활 승마 체험(이하 생활 승마)과 도심공원 승마 체험(이하 도심 승마)으로 나누어 3개년 간 약 14만 명의 국민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축산발전기금 및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6.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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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6월 2일, 경마 시행과 관련해 고객의 자유로운 의견 수렴을 도모하기 위해 ‘경마 고객의 소리’ VOC 채널을 신설했다. 경마팬 간 소통 공간 역할로 사랑방이자 자유게시판 역할을 하다 2015년 8월 23일 서비스가 중지된 한국마사회 ‘경마사랑방’이 ‘경마 고객의 소리’ 게시판으로 3년여 만에 부활했다. 개방형 게시판 형태로 등록 의견은 모든 고객이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개방성 강화와 고객 참여 및 소통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과 달리 경마 고객의 소리 게시판은 △접수 완료 건만 목록 표출 △고객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6.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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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마사회로 변모하기 위해 6대 혁신 과제를 발표한 한국마사회가 ‘경마 이용자 보호’ 과제와 관련, 경마 시행 준비 과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경마 예상 허위 정보를 단속키로 했다. 우선 경마 시행 준비 과정 일반 공개와 관련, 한국마사회 측은 출전 신청 전 과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부산·제주는 수요일) 이뤄지는 출전마 확정, 기수 선정 등 출마표 확정까지의 과정을 참관 희망자를 사전 모집해 공개한. 빠르면 6월부터 가칭 ‘경주 편성이 알고 싶다’로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정오까지 출전 신청 전 과정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6.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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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6대 혁신 과제를 발표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5월23일~24일 열린 ‘국민공감혁신 워크숍’에서 국민마사회로 혁신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마사회 조직 내부 역량 결집을 촉구했다. 경기도 양평군 소재 코바코(kobaco) 연수원에서 임원 및 부장 이상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공감혁신 워크숍을 시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 과제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열렸다. 마사회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6대 혁신 과제로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 문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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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미국 등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승마가 국민들의 건강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유치원부터 승마는 필수 커리큘럼으로 자리잡을 만큼 승마를 아주 중요하게 취급한다. 승마=귀족스포츠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완전히 다르다.우리나라도 말산업육성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를 중심으로 승마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유소년승마리그전이 창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전국승마사업자협회(회장 김기천)는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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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5월 20일은 한국 경마가 최초로 시행된 날이다. 일제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식민지 통치정책을 강압에서 문화정책으로 바꾼다. 경마는 문화정책의 하나로 이 땅에 등장했다. 한국마사회는 5월 18일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을 기념해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경마의 날 행사를 가졌다.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기념식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기수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장 등 200여 명이 모여 96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총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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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가 전 세계 경마 시행국간 상호 협력을 도출하는 등 발전적인 논의를 이끌어내며 성공리에 폐막했다. 특히 말 복지, 공정경마 등 핵심 아젠다와 관련한 회의가 나흘 연속 진행되면서 새 국면에 들어선 국내 말산업이 세계화는 물론 파트Ⅰ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5월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경마회의는 ‘혁신, 협력, 변화’를 주제로 발매, 도핑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한 회의가 진행됐다. 총 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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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가 올해 두 번째 국산마 경매를 5월 14일과 15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협회 경매장에서 실시했다. 생산농가 134두, 한국마사회 29두 등 총 163두가 상장된 이번 경매에서 61두가 낙찰되었다. 최고가는 1억1천200만 원을 기록한 ‘선셋키’와 ‘엑톤파크’ 사이에서 2016년 2월 출생한 수말에게 돌아갔다. 생산자와 판매자 모두 이시돌협회며 서울의 조합마주, 금아산업(주)이 낙찰받았다. 서울 62·부경 37·일반 2명이 구매 신청했으며 평균가는 3,736만 원, 총낙찰액은 22억7,900만 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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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sian Racing Conference, 이하 경마회의)가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와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주최하고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이 주관하는 이번 경마회의는 13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1980년에 이어 2005년에는 ‘세계 경마를 향한 아시아의 통합 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개 경마 시행 국가가 방문하며 참가 인원은 역대 최다인 500여 명에 달할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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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관경주의 첫 관문 제144회 켄터키 더비의 주인공은 ‘저스티파이(Justify)’였다. 올해 데뷔하여 불과 4전 만에 켄터키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세가 아닌 3세에 데뷔한 경주마가 켄터키더비에서 우승한 것은 136년 만의 진기록이다.한국시간 5월6일 일요일 새벽(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시에 있는 처칠다운스 경마장에 펼쳐진 켄터키더비에는 모두 20두의 세계 최고 3세마들이 출전했다. 비가 내려 불량주로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한국경마를 주름잡고 있는 김영관조교사처럼 세계경마를 쥐락펴락 하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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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한국마사회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6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조직 개편과 대대적 인사 발령에 이은 혁신조치다. 이날 발표한 혁신 과제는 그간 수익 창출 중심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에 맞춰 공익성과 공공성의 실현을 중심에 두었다. 6대 혁신 과제는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 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발매소 운영 혁신 △기관 윤리·준법성 강화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2020년까지 3개년에 걸쳐 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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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5월 2일자로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무려 38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4월 6일 3명의 상임이사 발표, 26일 조직 개편의 연장선이다. 2월 21일 214명에 대한 첫 인사까지 고려하면 거의 ‘전체’를 바꿨다고 해도 무방하다. 단 2월 21일 인사는 김낙순 회장의 의지가 배제된 자체 인사라인의 인사라는 점에서 무색무취의 인사였다. 그러나 5월 2일자 인사는 김낙순 회장이 직접 챙긴 인사다. 취임 100여 일이 지날 동안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없어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이번 인사는 한국마사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5.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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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국민 소통 게시판, ‘청와대 국민 청원’이 정부와의 소통 통로로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다. 말산업과 마사회 관련 청원들도 100여 건이 넘어가면서 말산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말산업과 관련한 국민청원은 2017년 8월 23일 ‘마사회 장외발매장 폐쇄’란 제목으로 올라온 것이 처음이었다. 청원자는 “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장외발매소는 그야말로 도박 장소”라며 “경마를 즐기려면 과천경마장에 가서 직접 즐기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지 도심까지 진출해 서민들로 부터 돈을 갈취하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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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이시돌 센터(열두제자 아트샵)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설립한 뒤 척박한 제주 땅에서 60년 넘게 선교와 각종 사회사업을 해온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4월 23일 오후 6시 27분 선종했다. 4월 9일 심근경색과 심부전증 등 허혈성 심질환으로 제주한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그는 향년 90세 일기로 위대한 생을 마감했다. 1928년 남아일랜드 도네골 레터켄에서 태어난 맥그린치 신부는 1951년 신품성사를 받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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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말산업 전문인력의 선순환적 공급으로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7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격 분야는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 3개 부문이며 4월 18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15일간에 걸쳐 진행한다. 응시 연령은 만17세 이상인 자 중 피성년후견인 등 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실기시험을 거쳐 선발하며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제5·제6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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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부는 꽃바람, 봄바람과 함께 승마도 전국구적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특히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승마 활성화를 위해 사회 공익 역할에 주목하고 지원하면서 저변 다각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승마 체험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집중력·체력 단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생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내 체험 가능한 승마장 4개소에서 실시되며 4월25일까지 희망자 327명을 모집한다. 체험승마장은 세종승마장(장군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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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간 청년실업률은 9.9%, 체감실업률은 무려 22.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전체 청년실업자 중 17.7%로 2014년 대비 10%나 많아졌다. NEET(Not in Employment,Education, or Training) 상태의 청년이 18.8%(177만 명)로 OECD 평균 14.5%보다 훨씬 높다. 무엇보다 대졸자 청년의 NEET 비율이 24.9%로 취업에 어려움을겪고 있는 청년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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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가운데 한국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말산업육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예비후보들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말산업특구 1호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대 말 생산지인 만큼 말산업육성 공약도 뜨겁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말의 고장으로 꼽히는 제주를 말산업 육성의 중요한 산업 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달 30일 제주시승마협회 등 승마발전위원회 회원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경마와 승마, 말 식용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12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