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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과 관련해서 ‘풍선 효과’라는 말이 있다. 합법시장에 대한 옥상옥 규제만 하다보면 본래 취지와 달리 불법시장만 키운다는 역효과를 일컫는 의미로 쓰인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부풀어 오르는 이치다. 여기에 대응하는 의미로 ‘기관차 효과’란 말이 쓰인다. 합법시장이 커지면 불법시장도 함께 커진다는 논리다. 오래전부터 ‘풍선’이 맞느냐 ‘기관차’가 맞느냐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풍선 효과가 옳음이 증명됐다. 사감위의 경마산업 매출액 자료를 보면 2012년 경마산업 총매출은 7조8,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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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두바이 자빌궁에서 쉐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두바이는 정치·경제 협력 문제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사실 더 큰 화제는 바로 2018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주마가 출전했다면, 문 대통령이 두바이월드컵 현장을 찾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크다. 전 세계 경마대회의 종착지 두바이월드컵이 두바이 현지 시각으로 3월 31일 오후 8시 50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렸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4.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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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3월 28일 대한승마협회에 회장 인준 통보를 통해 배창환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인준을 통해 위기 속에 빠진 대한승마협회는 본격적인 정상화 행보에 나서게 됐다. 대한승마협회는 2017년 1월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인해 박상진 전 승마협회장이 사임하면서 위기에 빠져들었다. 당해 4월 27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승마계 원로인 손명원 회장이 당선되며 위기를 극복하려 했으나 손 회장이 박원오 전 전무와 연관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구성원 다수의 반대에 부딪치며 집행부조차 구성 못하고 지내다가 지난해 1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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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취임식에서 2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 한국마사회`로 만들겠다는 것과 조직안정을 위해 `공정인사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취임 2개월이 지나도록 조직개편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약속한 탕평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조직 전체가 복지부동이 심화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마사회 A부장은 “취임사에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해 한국마사회의 혁신 경영을 기대했으나 회장의 뜻이 없는 아무런 의미 없는 인사가 한차례 있었을 뿐 허송세월만 보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며 볼멘소리를 했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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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민은 헌법의 보장에 따라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경마에 대해서만큼은 평등한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헌법의 가치에 따르면 사행산업 업종에 대해서도 평등한 대우,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타 업종과 형평성이 보장되고 규제 내용도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경마에 대한 규제는 지나치게 과도하고 불공정해 다른 산업이 성장하는 동안 경마산업은 갈수록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도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규제 정책은 사행성, 중독성, 유병률 높은 업종은 규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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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국산마를 대상으로 올해 첫 제주 경매가 3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소재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렸다. 최근 4년간 기록했던 낙찰율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낙찰율 27.7%을 기록했다. 낙찰 두수 역시 최저였지만, 평균낙찰가는 무려 6,277만 원을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최근 이어져온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 공략이 경매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총 144두가 상장된 가운데 40두만 낙찰, 낙찰율은 27.7%를 기록했다. 서울 43·부경 27·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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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말산업 전문 매체, 이 2018년 3월 16일 300호를 발행했다. 1998년 선진 경마문화 창달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설립한 레이싱미디어는 종이신문 과 를 발행하면서 대한민국 말산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레이싱미디어는 수년간 말산업 전문지 창간을 준비했다. 2013년 6월 24일 한글 제호 ‘말산업저널’ 영문 제호 ‘Horse Business’를 창간했다.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된 지 3년 만이다. 은 대한민국 말 문화와 역사, 말산업의 가치와 잠재력, 우리나라 말산업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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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18.03.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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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곧 혁신 탕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2가지를 선언했다. 한국마사회를 `국민의 한국마사회`로 만들겠다는 것과 조직안정을 위해 `공정인사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전임 34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과 35대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말산업의 본질을 외면한 정책을 펼쳐 조직원 간의 갈등을 심화시킨 것을 해소해야 하는 짐을 떠안았다. 현명관 전 회장은 삼성경영스타일을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 적용시켜 성과지상주의 정책을 펼치고 인사를 실시했다. 테마파크 건설, 주차장 유료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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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18.03.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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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실태조사결과 경마는 위축되고 승마와 연관 산업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마산업 위주의 말산업이 승마와 연관 산업 주도로 개편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3월6일 말산업육성법 제6조 및 통계법 제18조에 따라 2017년 말산업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말산업실태조사는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한 시범 조사에 대해 16년 6월 24일 통계청이 통계 작성을 승인한 국가승인통계로 지난해는 2017년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전문 조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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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18.03.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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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승마협회(회장 김연희)는 2월 24일 세계재활승마연맹(HETI)로부터 2021년 열리는 제17차 HETI 총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HETI 총회 아시아 유치는 지난 2015년 대만이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국내 말산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HETII는 1980년 세계 각국의 재활승마 도입과 협력을 위해 벨기에에서 창립한 국제단체로 매년 연례 과학교육 저널 발행을 비롯해 세미나 및 워크숍 등 개최를 통해 재활승마에 관한 최신 교육 정보제공 및 전 세계에 재활승마 보급 및 확산에 힘쓰고 있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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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산업은 경주마의 ‘생산-육성-경마-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사이클을 통해서 발전해간다. 경마를 시행하는 이유는 질좋은 경주마를 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경마를 통해서 질좋은 경주마를 탄생시키고 또 그 경주마가 자마를 생산해 점점 좋은 경주마를 발현시켜 온 것이 세계 경마의 역사다. 그래서 경마를 ‘혈통의 스포츠’라고 한다.그러나 대한민국은 1922년 일제강점기 우민화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이후 경마=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에 갇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주마 생산의 선진화 및 국제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2월21일 국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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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주협회는 2월 27일 화요일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을 선출했다. 투표결과 강석대 현(現) 회장이 참석인원 총 271표 중 155표를 얻어 김재덕 후보를 누르고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의안 제1호 ‘2017년 결산의 건’과 의안 제2호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의안 제3호 ‘임원(회장, 감사)선거’를 실시했다. 서울마주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누가 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 임원 선거에는 회장 후보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3.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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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최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 유형근 교수 연구진과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사회적 기술을 향상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힐링승마’란 말을 매개로 신체와 정신적 불균형 상태를 치유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위기 학교 부적응 청소년 44명 중 22명(실험집단)에게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나머지 22명(통제집단)에게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고 사전·사후검사에 나타난 변화를 비교·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2.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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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산업계는 다른 어느 해보다도 혼란과 변화의 중심에 있어야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중심에는 그의 딸 정유라 승마특혜 의혹이라는 원인이 있었다. 또 말관리사 한국마사회 간부, 조교사 등 말산업종사자들의 잇단 자살로 말산업계는 소위 ‘멘붕’상태에 빠졌다. 이런 혼란과 변화의 한가운데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제 길을 걸은 사람들과 말이 있었다. 경마문화상의 전통을 발판삼아 2015년부터 말산업 전반으로 확대 시행, 대한민국 말산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말산업대상은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온라인 투표와 본사 심사위원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2.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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