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부터 가을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여기서도 오랫만의 비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시월 한 달내내 비가 안 왔다는 뉴스를 어제 접했는데, 수 십년만에 이런 일기 이상 현상은 처음이라 합니다. 하기야 경자년 올해는 벼라별 일들이 일어나는 유별난 해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굳이 징글징글한 코로나19를 언급치 않더라도...하늘과 바다는 온통 잿빛 우거지상으로 비를 주고 받고 있지만, 그동안 가을 가뭄에 갈증났던 대지와 초목들은 반가이 비에 젖어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오랫동안 수분을 갈구했던 그들에게는 오늘 가을비는 맛
오랫만에 오늘 아침 산책 길에서 통발을 걷었네요.요즘 통발 속으로 물고기도 영 안들어가고 해서 지난 삼일 동안 미끼도 안 넣고 방치했는데, 어쩐일인지 졸락 5마리와 메역치(바다 메기) 4마리 이렇게 토탈 9마리 물고기가 통발 안에서 '나 잡아 가라' 죽~때리고 있어서 좀전에 수확을 했습니다.아무래도 눈 먼 놈들이거나 골 빈 넘들이겠지요?미끼도 거의 없는 빈 통발에 들어온 것을 보면...그것도 저같은 초짜 아마추어 어부(?)의 통발에서 멍~때리다가 잡힌 것을 보면...아무튼 그리 크지 않은 손바닥만한 사이즈들이지만, 싱싱한 것이 벌써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경마산업은 경마 마권 매출액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초(2.23) 코로나를 확산시킬 것을 우려하여 경마시행을 중단한 뒤 재개를 노렸지만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확산으로 재개장 기회를 놓쳤다. 경마가 중단되자 마주들은 농가가생산한 말을 사주지 않자, 농가가 약 5~1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축산농가는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경마상금을 생계로 하는 경마관계자 들은 마사회가 상생자금(200억원)을 대여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했다.급기야 6월 19일 무관중 경마를 해서 경마상금(주 당 70억원)을 지급
영상= JRA 유튜브 채널2020년10월18일, 오카쇼(桜花賞), 오크스(優駿牝馬), 슈카쇼(秋華賞)의 암마 3세 클래식을 재패한 위대한 여왕이 탄생했다. 그녀의 이름은 “데어링텍트”이다.암마(牝馬) 3세 클래식 3관 달성 기록의 말에는 메지로라모누(Mejiroramonu), 스틸인러브(Still in Love), 아파파네(Apapane), 젠틀돈나(Gentildonna), 아몬드아이(Almond Eye)에 이은 6번째의 쾌거라고 한다.그런데 이번 “데어링텍트”의 기록은 일본 경마 역사에 있어 처음이라는 획을 그은 찬란한 흔적을 남
다 같이 놀자 동네 한 바퀴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 바퀴바둑이도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이제는 고전에 해당하는 동요지요? 우리네 어린 시절에 수도 없이 불렀던 기억~!!! 오늘 느닺없이 떠올리면서 콧노래로 불러봅니다.동네, 나팔꽃, 바둑이 등 참으로 친근감이 더하는 단어들이지요!그런데, 아시나요? 이 동요는 프랑스 원곡의 동요인데, 윤석중 님이 개사해 우리 말로 노랫말을 붙였다고 합니다.원제목은 '수탉이 죽었다'라고 합니다. 각설하고~~~한결 포근해진 전형적인 가을 날씨...
칵칵칵~캑캑캑~매일같이 쓰고 달고다니는 마스크 때문은 결코 아닙니다. 마스크야 십년 이십년 더 쓰고 나다닐 수 있는데, 물러섬이 없는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이 넘 때문에 숨이 막히는 현실 때문에 목구멍이 꽉꽉~막힙니다!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제가 본업으로 하는 일이 임시 휴업상태에 들어가 장기간 지속되다가 다음 주부터는 제한적이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또 다시 일주일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어제 저녁에 입수...쩝~!!!이번 만큼은 다음 주 확실할 것으로 보고, 수 개월째 이어온 아침 산책 시간도 일에
우리 꽃할배가 오늘 바쁘다고 천하명견인 저한테 최근 삼일간 일기장을 여러분들께 공개하라고, 갑질을 하네요.어휴~쫄병이 보스말을 들어야 가정이 평화롭지요...제 이름인 '두부'인 것은 아시나요? 저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니까 졸려도 심심풀이 땅콩이라 생각하시고, 끝까지 읽어주심 베리베리 땡큐~!!!그리고 아시다시피 제가 개~니까 이따금 개~소리와 개~같은 행동을 조금 하더라도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람니다요?'첫 날, 그래도 개~폼나게 살즈아'오늘 뉴스에서 코로나 신규환자 또 00명 확진자 발표...전, 하나부터 열까지 밖에 못세
어제 아는 형이 며칠 전에 제가 이 글을 통해서 소개한 '대흥이용원'에서 이발을 하기 위해 잘 아는 업계후배와 함께 우리 동네에 왔다. 그 형은 원래가 서울이 고향인 분으로 본인 이야기로는 1997년 우리나라의 IMF시태 이후에 바로 제주에 들어와 사신다고하니, 벌써 20년 이상 제주에 거주 중인 분이고, 함께 온 후배도 20여년 가까이 제주에서 뿌리인지 고추(?)인지를 힘차게 내리고 사는 사람으로 그 형과 마찬가지로 번잡스럽고 머리가 지진나는 서울이 고향입니다.이 달 말이면 벌써 만 2년째 제주생활, 이 곳에 내려올 때에는 거의
오늘은 동네 근처에 있는 윌대천을 따라서 산책길을 나섭니다.월대천,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에 작게는 손바닥만한 사이즈 그리고 큰 놈들은 거의 팔뚝만한 은어떼들이 무리지어 노니는 개천으로 상류 쪽은 제주시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도 있는 곳입니다.아시지요? 은어는 일급수에 사는 민물 어종으로 주로 루어낚시로 잡아 회와 튀김 그리고 매운탕을 만들어 먹는 맛깔 나는 물고기라는 것을...하지만 이 곳에서는 보호 어종으로 지정되어 잡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혹시 몰래 잡거나하는 그런 흑심은 절대 품지마시라요~걸리면 벌금 쾅~은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로 가느냐~오늘도 제가 산토끼처럼 빠르지 않은 거북이 같이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나섭니다.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100여 미터 골목길을 걷다보면 외도 초등학교 나옵니다. 그 초동학교 앞을 지나다보면 가끔은 수 십년전의 국민핵교(?) 유소년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 학교의 정문 맞은 편에 '산토끼분식' 집이 보이고, 바로 그 옆에 '대흥이용원'이라는 작은 이발소가 있는데, 어제 오후에 거기에 가서 머리카락 벌초를 했습니다.이 곳에 이주해 온지 2년여 동안 한 달 한 번 정도 가는
수 일전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제 산책타임의 마지막 코스인 집 근처 바닷가의 고즈넉한 정자의 기둥에 등을 기대고 널부러지 듯 앉았습니다. 제가 정자에 머물면서 수행하는 일들로는 오늘 스케줄에 대한 계획, 정리 후에 사색과 멍~때리기 그리고 지인들과의 전화, 카톡 등으로 소통을 하는 아주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그 날도 예외없이 제 지정석(항상 앉는 자리)에 앉아 준비해온 커피와 키스타임을 가지면서 파아란 하늘과 푸르른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멍~때리기 스타트~근데, 잠시 후에 연세 지긋한 노부부 두 분이 손을 잡고 정자 쪽으로 오시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후렴) 살기좋은 내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어린 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하도 부르고 불러서 수 십년의 세월이 지나 지금도 그냥 준비없이 대충 부를 수 있는 당시 최고의 히트곡(?)으로 중장년층 세대들이면서 이 노래를 모른다면 외국인이거나 세칭 간첩(?)일겁니다! 그렇지요? 여기서 화두 하나 던지고, 산책 길을 나서려고 합니다.새마을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헌마을' 일까요...아님, '옛마을' 일까요~!!!참으로 궁금한 아침이여이다?수 십년전 아니,
어제 오후는 나름 꽤 분주히 움직였던 하루였네요. 차를 가지고 픽업 나온 절친 업계 후배와 함께 차밍걸 유미라 기수의 결혼 피로연이 열린 한라수목원에 가서 데뷔 시절부터 알고 지낸 유미라 기수와 친구처럼 지내던 유기수의 아빠도 만났는데, 너무 반갑웠어요!유미라 기수, 과천벌 주로에서 데뷔했을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37세라네요. 그런데도 여전히 예쁜 모습이네요.유 기수, 행복과 사랑만이 가득한 가정을 이쁘게 만들어 가세요! 거기에 유 기수의 착한 성품과 좋은 사교성에 기인한 듯 함께 제주경마장에서 일하고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이 왔
아직은 판단이 다소 이른 시각이지만 창밖의 하늘을 보니, 쾌청하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날 예견~!!!이리 갈까...저리 갈까? 아님, 차라리 여기로 저기로 돌아, 돌아서 가 볼까? 쌀쌀한 가을 바람에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아침 산책 길...똑같은 길인데도 어제의 그 길이 아닌듯 서먹서먹 느껴지는 이러한 낯설움은 왜일까!어제 추적추적 내렸던 가을 비 탓일까요?왜 이제서야 왔나하면서 반가이 맞은지가 얼마나 되었다고,무엇이 그리 바쁜지 벌써부터 만추를 향해 서둘러 달려가는 가을아, 이 가을아~!!!머지않아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주의 진짜 맛집과 가성비 따봉인 집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진짜 맛집이란 관광 관련 업체나 일부 블로거들이 올리는 홍보 글 그리고 각종 팜플렛이나 의존한 관광객들 위주의 맛집이 아닌 제주 현지민들이 인정, 추천할 수 있고 그들이 찾는 진탱이 맛집만을 엄선해 소개, 추천 예정이니, 필독과 메모는 필수입니다.오늘부터 그리고 향후에 저의 맛집 추천과 소개 기준은 다음과 같이 엄격할 겁니다.첫 째는 맛, 둘 째로는 가성비 그리고 배 터지는 양, 마지막으로는 저와 주인장과의 친밀도와 은밀한 관계가 아닌 은
어제 그동안 제가 하던 메인잡이 코로나19때문에 휴업상태였는데, 곧 재개될 것 같다는 희소식과 간밤에 가졌던 훈훈한 분위기의 저녁식사를 겸한 간단한 술자리 그리고 바닷가 카페에 가서 일부 일행과 가진 뒷풀이 티타임...'아아~어제 제게는..뷰티풀 데이 그리고 원더풀 데이~!!!'오랫만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자리 그리고 좋았던 대화와 교감, 교분의 여운탓인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에서 깨었네요. 현재 시각 4시 35분, 주전자에 다려 놓은 한방차를 한잔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다가 벌써 말똥말똥 해진 정신 상태다보니 이내 포기하고,
평생 유일한 운동으로는 산책을 즐기면서 숨쉬기 운동밖에는 거의 안했다는 17~18세기 근대 계몽주의 철학의 대부격인 독일의 임마누엘 칸트. 제가 감히 그 위대한 철학자를 흉내를 맘도 없고 설령 흉내를 낸다해도 뱁새가 황새를 따라하기 정도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일정치 않은 취침 시간과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시간에 기상해 따끈한 커피 한잔 하면서 TV틀어 새로운 뉴스거리를 잠깐 시청하다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상처럼 아침 산책 길을 나서는 것이 이제 제게는 제주 생활 속에서 하나의 주요한 소확행으로 자리를 한지도 꽤 되었네요.
오늘 선택한 산책 코스로는 이호해수욕장, 우리 집에서 직선 거리로는 2키로 정도지만, 곡선 구간과 제 갈팡질팡 그리고 갈짓자 걸음 등을 감안하면 2.5키로 정도기에 왕복으로는 약5키로...이 정도면 제게는 가벼운 운동도 될 수 있는 거리지요~!!!서들러 빨리 급하게 갈 이유도 필요도 없지요~!!! 슬로시티 제주에서 사는 저의 특권이고, 그 것도 이 곳 제주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니겠습니까?어기적 어기적~흐느적 흐느적~세월아 네월아 하는 걸음걸이로 외도천 다리 건너고, 옆 동네인 내도동 해변도로에 다다르면 바로 만나는 알작지해변
2020년 코로나 19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일본에서는 한번도 경마가 멈춘 적이 없었다. 레이스 관계자들은 엄격한 방역 기준을 지켜가며 경기에 임하였고, 팬들은 아쉽지만 온라인 마권 구입을 통해 경마를 응원해야만 했다. 의외로 호응을 얻은 온라인 마권 판매는 전년 대비 101.5% 업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경이로운 결과를 남기기도 하였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경마팬들과 탄탄하게 일궈온 경마 산업 관계자들에 노력의 결과가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발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이러한 노력
오늘 아침 산책 길에서 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치면서 보았던 야생화가 유난히 눈에 띄어 찰칵~찰칵...한 후에 보냅니다.이 꽃의 이름은 '구절초' 라고 불리는 꽃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자생 야생화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원산지가 우리나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입니다. 아시나요? 이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그 동안 저는 가을 대표하는 야생화로는 코스모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꽃의 꽃말을 알고는 항상 눈에 띄면 울 엄마 생각에 눈물 핑~돌기도 합니다 그려~!!!보너스 팁으로 상식 하나...서비스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