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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간다 안간다’는 소스경마와 단순한 번호찍기에 의한 마권구입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마는 다른 도박 예를들면 로또나 카지노와는 달리 본인이 철저하게 연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스경마와 번호찍기가 만연하고 있는 것은 한국경마의 큰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100번 싸워 100번 모두 승리한다는 격언이다. 그러나 한국경마에서는 이 격언이 잘 통하지 않는다. 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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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공정을 기본으로 해야하는 경마가 사라지지 않는 관계자의 부정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경마는 부정의 온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시행체는 물론 경마관계자들이 앞장서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부산, 제주경마공원에서 연속적으로 경마관계자들의 경마부정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국경마에 대한 경마팬 및 대국민 이미지 악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다.가뜩이나 국회와 정부의 마필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경마부정은 화마(火魔)에 휩쓸려 아사직전에 있는 상황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2.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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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올해 1월1일부터 Knetz 신규회원 가입을 중단했다. 오는 7월20일부터는 기존회원들도 전화나 인터넷,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마권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뿐만아니라 지난해부터는 500배 이상의 고액배당에 대해서는 지급조서를 작성토록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단계적으로 장외발매소를 폐지하기 위해 일부 장외발매소의 지정좌석제를 시행하고 있다. 까까운 일본이나 홍콩의 경우는 전화 등 온라인 마권구매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깝거나 또는 절반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마권발매는 신분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2.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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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시행되는 한국마사회의 2009년 경마시행계획을 보면 서울경마와 부산경마가 따로따로 노는 현상은 여전하다. 서울경마든 부산경마든 다같은 서러브레드 경주마로 경마를 시행하면서도 마치 다른 나라의 경마처럼 판이하게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하기 힘든 제도이다. 경마를 시행하는 다른 나라들이 보면 비웃음이 저절로 나올 제도이다.한국마사회의 경마계획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에서 준비가 소홀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2.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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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문화신문이 창간 원년부터 실시해온 경마문화상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선진경마문화 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IMF구제금융 위기의 한복판에서 창간한 경마문화신문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경마문화상을 시상해왔다. 지난 2008년은 사감위의 일방적 경마규제로 마필산업이 위기에 봉착한 한해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각자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해온 관계자들의 활약과 팬들의 성원으로 인해 연이은 호기록과 함께 명승부가 연출되며 내부적으로나마 여전히 생동감 넘치는 경마공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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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A(북미경주마협회)와 Equibase社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북미경마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5%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약 1억불(한화 1,300억원)규모다. 이 수치는 80년대 이후 전년 대비 가장 기록적인 감소로, 2005년 3.6%, 1986년 5.1%를 능가하는 것이다. 올해 북미경마의 이러한 매출감소는 여름철 치솟았던 가솔린 가격폭등이나 일반 경제정세의 악화가 그 원인이라는 것은 주지된 사실이지만, 경마산업 자체에도 문제를 지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10월 정부의 경마재정 지원축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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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본사에는 독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항의전화가 있었다. 지난주 일요일(1월11일)경마 제8경주 국산3군 1800m 레이스와 관련된 항의 전화였다. 항의전화를 걸어온 대부분의 독자들은 “4코너에서 결승선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12번마 ‘태풍축제’가 갑자기 외측으로 사행하여 5번마 ‘스톰피니시’의 진로를 명백하게 방해했는데도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항의였다.항의를 해온 독자들은 “선진경마문화를 창조한다는 경마문화신문이 이처럼 중대한 사안에 대하여 왜 묵묵부답하고 있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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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9.01.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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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IMF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새해 아침이지만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희망이 넘쳐흐르기를 기원합니다. 경마산업 분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위기 속에서 발전의 길을 모색해야하는 어려운 시간들이 이어질 것입니다. 경마산업의 위기의 핵심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법’(이하 사감위법)과 이 법에 따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경마산업 죽이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될 것입니다. ‘경마산업은 사행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감위법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모든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간절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0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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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8년이 저물어간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시기인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새해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 본지도 다른 어느 해보다 분주하고 복잡한 상황들을 헤쳐왔다. 기존매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했고 신규매체의 거센 도전에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큰 상처를 받고 실의에 빠질 때도 있었으나 모든 구성원들이 ‘선진경마문화창조’라는 대의를 이뤄나가기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본사가 어려운 과정에서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독자여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2.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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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경마산업이 또다시 ‘동네북’이 되고 있다. 갬블성이 있다는 이유와 사회의 부정적인 편견으로 인해 심심하면 두들겨 맞아온(?) 경마산업이 여야 국회의원 11명에게 사행산업관련 법안의 무더기 발의라는 몰매를 맞고 있다.국회 정무위 소속 김동철 의원(민주당)은 건전한 레저활동 기회를 확대한다는 명분을 빌미로 국가가 앞장서서 국민들을 도박 광풍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하고, 「경륜·경정법」「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한국마사회법」「국민체육진흥법」「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등 사행산업관련 5개 법안을 동시 발의했다. 김동철 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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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8.12.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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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있듯이 경마는 세계 1백20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산업이다. 특히 서러브레드(Thoroughbred)라는 단일혈통의 경주마로 경마를 시행하기 때문에 국가간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산업이다. 그런데도 한국은 자꾸만 퇴보하는 정책만 구사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무엇 때문에 영국과 싱가폴 홍콩 같은 나라들이 마권구매시에 징수하던 마권세를 폐지하였는지 미국과 같은 나라는 경마산업을 중흥시키기 위해 슬롯머신을 경마장내에 설치하고 여기서 벌어들이는 수익금으로 경마상금의 재원을 마련하고 말(馬)생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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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8.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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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마칠인삼(馬七人三, 말의 능력 70%. 기수의 기승술 30%)의 스포츠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을 거꾸로 정의하며 경주로를 질주하는 기수가 딱 한명 있었다. ‘국민기수’ 박태종이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박태종 기수를 뛰어넘는 또 한명의 기수가 탄생했다. 우리나라 경마 역사가 새롭게 창조되는 순간이었다. ‘어린왕자’ 문세영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6일(토) 11경주에서 ‘머신건’(마주 이종원, 조교사 최혜식)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문세영 기수는 이전까지 박태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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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8.12.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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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관 경주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던 헤럴드경제배가 오늘(12월7일, 일요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대회 조건은 국산1군 1200m 별정Ⅱ(암, 수, 거에 관계없는 동일 중량, 올해는 54kg으로 주어짐) 방식으로 2006년 이래 같은 조건으로 치러지지만 올해부터는 출전 자격이 경매마들에게만 주어지는 변화가 생겼다.그래서 7회 째를 맞는 올해 대회의 출전 두수는 고작 7두여서 최소 경주 성립 두수를 만족하며 가까스로 치러지게 됐다. 게다가 출전마들 간의 전력 차이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격차가 대회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2.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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